어지럽고 실신하는 횟수가 느는데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번주 금요일에 여름이라 그런지 자꾸 쓰러져서 병원을 찾았는데요. 진료 거부 당하고 원래 다니던 대학병원에 가라고 하셨는데 원래 다니던 병원을 가기가 어려워 질문이라도 남겨봅니다.
2017년 7월쯤 진단받은 기립성 저혈압이 있습니다.
최근 여름이라 날이 많이 덥고 또 많이 습해서 그런지 실신 하는 경우도 좀 늘어나고 있고 앉았다 일어나거나 누웠다 일어나면 어지러운 경우도 늘고 있어서 이 증상이 기립성 저혈압이 맞는건가 궁금해서 질문 남깁니다.
만약 맞다면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듣기론 치료법이 따로 없어서 짜게 먹고 물을 많이 먹으라고 하셨는데 이런 방법 말고는 없나 싶어 같이 여쭤봅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 약물치료가 가능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법이 없다고 하였나요? 다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인지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는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과 뇌로 제때 전달되지 않아 갑자기 아득해지거나 어지러워 발생하게 되며, 특히 아침에 기상할 때 잘 나타나며,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키가 커서 하체부터 심장·뇌까지 거리가 멀거나, 하체 근육이 부족한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심장까지 올려보내는 기능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하체 근육 운동은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노인에서 기립성 저혈합이 흔한 것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피로·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원인중에 하나입니다. 혈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 확장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어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도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1.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은 되도록 피한다.
2.일어날 때는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고, 중간에 한 번씩 쉬어주며 일어난다.
3.장시간 서 있어야 할 경우에는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
4.적당한 염분 섭취와 함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하루 2L 정도의 수분 섭취)
5.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6.술은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한다.
7.머리를 15~20도 정도 올린 상태로 잔다.
8.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지 않는다.
9.과격한 운동은 삼가되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이래도 증상이 호전이 안되면 가까운 내과에 내원하셔서 진료 보시고 필요한 약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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