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지분증명방식)과 탈중앙화에 관해 질문이 있습니다.
POW(작업증명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방식이 POS(지분증명방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POW의 문제점은 작업증명방식으로 채굴을 하다보니 환경파괴의 원인이 되고, 대량의 채굴을 돌리는 채굴자에게 권력이 집중된다는 것이었습니다.특히 소수의 채굴자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은 블록체인이 꿈꾸는 생태계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POS는 채굴이 아닌 코인 보유량에 따라 보상(보통 해당 코인)을 나누어주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POS 방식 또한 POW 방식처럼 소수의 많은 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 아닌가요?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 수록 보상 또한 당연히 비례해서 더 많이 받을텐데, POS를 통해 어떻게 블록체인의 목표인 탈중앙화를 꿈꾸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Danny Kim입니다.
POW의 단점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보상을 목적으로 하는 채굴로 인한 환경파괴 및 불필요한 전력낭비
블록생성 및 합의에 따르는 시간 문제 발생
확장성의 한계(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환경 구성이 어려움)
POS보다 발전된 형태가 DPos입니다.
위임지분증명방식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지분을 가진자가 모든 통제권을 가지지 않고 운영 및 투표권등에 대해서 권력을 분산하게 합니다.
DPos방식에서는 일반적으로 블록 검증을 검증인들이 하게 됩니다.
프로젝트에 따라서 검증인들이 직접 할 수도 있고, 검증을 위임할 수도 있습니다.
위임해주면, 위임자들이 투표와 블록체인 생성등을 하게 되고, 이를 댓가로 이자 등을 지급받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네트워크 운용 및 유지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OS 및 스팀의 경우는 21명이고, Lisk는 101명, 코스모스는 현재는 100명인데 300명까지 확장계획이 있습니다.
검증인의 수는, 프로젝트에 따라서 정할 수 있으므로 어떤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며 어떤 생태계를 계획하는지에 따라서 다릅니다.
탈중앙화의 정의가 중요한데, 중앙의 집중화된 권력이 없는것이지 질서와 통제가 없는 탈중앙화는 유지가 어렵습니다.
최소한의 룰, 최소한의 통제, 최소한의 합의 등이 잘 설계된다면 중앙화 시스템에 비하여 더 효율적이고 자원의 분배 및 수익의 공유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