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토픽

  • 스파링

  • 잉크

  • 미션


의료상담

때론열렬한가오리

때론열렬한가오리

한포진?습진?이 안 없어지는데 먹는 약은 없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피부과 두 번 내원했고 베타테이트만 처방해줬는데 뭔가 바르면 더 심해지는 느낌도 나요

반복해서 1~2주 정도씩 발라도 달라지는 게 없어요…스테로이드라서 2주 바르고 다시 몇 주 쉬다가 다시 바르는 것만 반복했는데 안 없어져요…먹는 약은 처방 안 해주나요? 약국에는 먹는 약 없나요?

연고로는 안 되는 거 같아요……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물론 직접 눈으로 확인하신 피부과 선생님이 더 정확하시겠지만, 사진상 발뒤꿈치 외측에 각질과 인설이 동반된 만성 병변으로도 보입니다. 수포성 병변은 뚜렷하지 않아 전형적 한포진보다는 제 의견으로는 만성 습진 또는 각화형 족부백선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할 듯합니다. 특히 한쪽 발 위주로 반복되고,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미미하거나 악화되는 느낌이 있다면 진균 감염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현재처럼 스테로이드 연고에 반응이 없으면 단순히 “먹는 약 추가”보다 진단 재확인이 우선입니다. 피부과에서 KOH 도말검사로 진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족부백선이면 스테로이드는 증상을 가릴 뿐 호전되지 않습니다.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균 양성이면 국소 항진균제 2주에서 4주 사용, 광범위하거나 만성 재발형이면 경구 항진균제(예: terbinafine) 2주에서 4주 투여를 고려합니다. 단, 경구약은 간기능 확인 후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진균이 아니고 만성 습진이면 고강도 스테로이드 단기간 사용 후 점진적 감량, 필요 시 tacrolimus 같은 국소 면역조절제 병용을 고려합니다. 각질이 두꺼우면 요소(urea) 제제 병용이 도움이 됩니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경구약으로는 근본 치료가 어렵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완화 목적일 뿐 병변 자체를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반복되고 반응이 없다면 “진균 검사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검사 없이 스테로이드만 반복하는 접근은 권장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