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을 둥글게 모으는 ‘오/우’ 발음이나 웃을 때만 반복적으로 떨린다면, 턱관절보다는 입술 주위 근육(구륜근)이나 안면신경 조절의 미세한 이상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통증, 개구 제한, 딱딱 소리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단순 입술 떨림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지속되었다면 생리적 떨림이 과장된 형태, 본태성 떨림의 국소형, 또는 경미한 안면 근긴장이상증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긴장, 스트레스, 카페인 등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우선 신경과 진료가 적절합니다. 필요 시 안면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감별하며,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약물치료나 보툴리눔 톡신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턱관절 증상이 없다면 구강악안면외과보다는 신경과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