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EU 회원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를 도입하지 않고 파운드화를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로 경제적, 정치적 요인에 기인합니다.
경제적 이유로는, 영국은 유로화를 사용할 경우 경제적 주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졌습니다. 특히 영국의 금융 산업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았기 때문에, 유로화 도입으로 인한 금융 규제 강화가 오히려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영국은 EU와의 갈등 속에서 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유로화 대신 자국 통화인 파운드화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영국이 통화정책과 통화량 관리에서 독립적인 권한을 유지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된 선택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파운드화 발행과 통화정책을 통해 영국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국은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동시에 사용하는 대신, 파운드화를 통해 통화 관리에서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2016년 국민투표를 거쳐 2020년 1월 31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