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양상은 단순한 기관지 건조보다는 만성 마른기침의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60대 후반에서 야간에 악화되는 마른기침은 기능적 호흡기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으며,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배제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기침형 천식, 상기도 기침 증후군, 위식도 역류 질환입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는 기침은 기관지 과민성과 관련된 경우가 많아 기침형 천식을 우선 고려합니다. 천식은 쌕쌕거림 없이 기침만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폐기능검사 및 기관지 유발검사가 필요하고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 반응이 중요한 진단 단서가 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원인은 약물입니다. 고혈압 치료제 중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마른기침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해당 약을 복용 중이라면 다른 계열로 변경 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 위식도 역류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며, 이 경우 위산 억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습기는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실내 습도는 40에서 6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과도한 습도는 오히려 알레르기와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취침 전 과식과 카페인 제한, 머리를 약간 높이고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음식은 특정 치료 효과보다는 따뜻한 수분 섭취와 꿀, 생강차 정도가 일시적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생활요법보다 원인 평가가 우선이며, 복용 중인 약 확인, 폐기능검사, 필요 시 위식도 역류 평가가 필요합니다. 만성 기침은 원인 질환 치료가 핵심이라는 점이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일관되게 강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