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 이런 경우에는 분리불안을 의심하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 공간의 확장이 되지 않은 강아지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입니다.
즉, 세상에 대한 안목이 좁아 거실과 각 방을 같은 하나의 은신처, 동굴, 안전지대로 여기지 못하고
각각을 개별로 나워 생각하는 현상이지요.
이런 친구들의 공통점은 절대적으로 공간에 대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산책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고 있다면 산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수준의 산책으로 발톱은 마모가 되기 때문에 깎아줄 발톱이 없어 발톱 깎이를 해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횟수 부분에서 최소 기준이 아침 저녁 하루 2회 각 10분 이상인데 이것도 충족되지 못하는경우 공간 확장에 장애가 오게 됩니다.
우선은 이런 최소 산책 기준들을 추족시키고 난 후에도 유사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후에도 이런 반응이 여전히 관찰된다면 그 다음에 분리 불안 훈련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산책 기준을 충족시켜 주되 방문을 살짝 열어 두어 언제든지 방 안과 밖을 다닐 수 있게 해주는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