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포메 뿐 아니라 보통 이중모를 가지고 있는 견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메나, 사모에드, 시베리안 허스키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요.
질병 명칭이 "Alopecia X" 인 만큼 X같은 질환이라 원인도 아직 명확하지 않고
그래서 치료도 많은 경우 연구중이나 명확하게 100% 치료할 수 있는 치료 기술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https://diamed.tistory.com/310
잠에든 모근 세포들을 깨우는 치료방법이 연구 보고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몇몇 동물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혹 해당 질환이 있는 경우 문의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통상적으로 털을 바짝 밀게 되면 발생하는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아이들에서는 보호자분들이 "뭔가를 해주고픈" 마음에 이것 저것 좋다고 소문난 물질을 도포하고 바르다가 화학적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그 "뭔가를 해주고픈 마음" 접어 두시는걸 더 권합니다.
다만 이미 발생한 경우 피부의 보호층이라고 할 수 있는 털층이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직사광선 등에 의한 손상을 막기 위해 옷을 입히거나 하는 수준의 노력만 해주시면 됩니다.
뭔가를 해주고픈 마음에 마련한 자금은 아이 이름으로 적금 들어 차곡차곡 모아 두시다가 진짜 필요한 경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영양제나, 보조제, 연고, 도포제, 보습제 등등 다 의미 없습니다. 그거 생산 업체만 부자됩니다....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