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센스리베를 28일 연속 복용한다고 해서 망막 문제가 새로 생길 가능성은 낮지만, 본인의 이력상 일반인보다 혈관·망막 합병증에 대한 주의는 필요합니다.
센스리베는 에스트로겐을 포함한 복합 경구피임약으로, 드물게 혈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이론적으로 망막혈관 폐쇄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런 부작용은 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 편두통(조짐 동반) 같은 위험요인이 있을 때 주로 문제 됩니다. 과거 고도근시로 망막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혈전 위험을 크게 올린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망막 파열·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국소 치료이지, 혈관을 막는 병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8일 연속 복용 역시 혈전 위험을 급격히 높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한쪽 눈에 커튼 씌운 듯한 느낌, 번쩍임, 검은 점이 급격히 늘어나는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주의사항에 해당합니다.
안전성만 놓고 보면 에스트로겐이 없는 프로게스틴 단독 피임약이 혈전·망막혈관 측면에서는 더 보수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불안이 크거나 장기간 휴약기 없이 복용할 계획이라면 단독제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기 조절 효과나 출혈 패턴은 복합제보다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정보로는 센스리베 28일 복용이 바로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본인처럼 망막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단독 프로게스틴 제제가 더 안전한 쪽에 가깝습니다. 이런 선택은 산부인과와 안과 진료 기록을 함께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보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