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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이동설은 계속 나오고 있는 이론입니다
그런데 1950년대 후반, 암석이 생성될 당시의 자성을 분석해 대륙의 이동을 추적하는 고지자기학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또 해저에서 일어나는 활발한 화산활동 때문에 바다가 확장되고 있다는 ‘해저확장설’이 인정을 받으면서 대륙이동설이 새롭게 조명을 받게 됐다.
미국과 소련이 서로의 핵실험을 감지하기 위해 구축한 지진관측망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진파를 통해 지구 내부를 살필 수 있게 되고 지진이 특정한 선을 따라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판구조론’이 확립된 것이다.
판구조론은 대륙과 해양 지각이 10여 개의 판으로 쪼개져 있고, 이 판의 두께는 약 100㎞인데 강한 힘을 받으면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금도 지구상의 대륙은 1년에 수 ㎝씩 움직이고 있다. 북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대륙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식이다. 크리스토퍼 스코테스 미국 알링턴 텍사스대 교수팀은 과거 대륙의 분포를 추적하는 ‘팔레오맵 프로젝트’를 통해 2억5000만년 뒤에는 지구상의 모든 대륙이 다시 하나로 모인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