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아파요.. 이거 괜찮은가요?
한 4일전부터 시작했는 심장 쪽에 있는 가슴 바로 아래쪽이 찌릿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게 웃거나 상체를 움직이는 행동을 할 때마다 그런거 같아요.. 밤에는 더 특히 그러는데 근데 이게 자주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조금 참으면 괜찮아져서 병원을 갈지 말지 고민입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가슴 통증의 위치와 양상으로 미루어 볼 때 근골격계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갈비뼈 사이의 연골이나 근육에 염증이나 자극이 있는 경우(늑연골염, 늑간근염 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근골격계 통증의 특징적인 양상입니다.
하지만 가슴 통증은 식도염, 위식도역류질환 등의 소화기 질환이나, 협심증, 심근염 등의 심장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연령이고 증상의 지속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에서 심장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통증이 발생할 때는 무리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진통제를 복용해 보는 것도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가정의학과나 내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침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성민 의사입니다.
일단 심장질환에 의한 통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움직일 때 통증은 복벽이나 흉벽과 연관된 통증입니다. 주위 내과 내원하시어 정밀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성인에게 흉통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가슴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흔하며, 피부, 근육 및 근육막, 늑골, 늑막에서 생기는 통증은 일시적이고 가벼운 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충격이나 골프 연습 등으로 인한 염좌, 갈비 골절 등도 흉통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증후군으로는 근막 동통 증후군과 갈비 연골염이 있습니다. 근막 동통 증후군은 주로 등쪽 근육에 뭉친 점, 즉 통증을 유발하는 곳이 있어서 이에 의한 방사통으로 여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세수하려고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점으로 감별할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갈비 연골염은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환자가 눕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또는 그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가슴 깊숙한 곳의 뻐근한 통증 또는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가슴 한쪽이 갑자기 쿡하고 결리면서 숨 쉬기 어려운 증상이 수 초간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흔한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흉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며 명치와 앞 가슴의 타는 듯한 통증이 활동과 관계없이 있고, 과식, 음주, 식사 후 바로 눕는 생활 습관으로 잘 생깁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흉통은 폐동맥 혈전증, 기흉, 흉막염 등이 있으며, 가슴의 답답함은 심리적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심한 흉통과 함께 심장이 뛰고 불안감, 어지러움, 숨이 멎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에는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기타 피부에 수포가 생기면 대상포진을 생각해야 합니다.
심장 원인의 통증이라면 주의깊게 봐야 하는 것은 맞으나 질문자분은 나이가 어리고 심혈관합병증이 발생한 위험요소도 없고, 통증의 양상도 협심증과는 거리가 있어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