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핸드폰 압수당했는데 어떡해야 하죠?
친척집에 살다가 여행 때문에 잠깐 본가로 온 21살입니다.
어제 엄마가 너무 이상한 것만 보고 폰만 하루종일 끼고 살아서
폰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될 수준이라고 뺏어가셨어요.
제가 예전에도 핸드폰 사용 문제로 싸우고 폰압도 몇 번 당한 적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도 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꼈기에 스스로 자제해보고자 하고요.
이제 정해진 시간에만 주고 그 외에는 사용 못한다는데
이제 자제해 보겠다고 계속 말해도 안된다는 말만 듣고 있습니다.
내일 병원도 가보고 다시 결정해 보자고 말은 한 상태입니다.
내가 잘못한 것도 맞고 엄마 심정도 이해되지만
나는 성인이고 요금도 내가 내고 있어서 이렇게 뺏어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넷상과 현실을 구분 잘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내가 자제해 보겠다고 말은 하는데 엄마는 이제 못 믿겠다고 절대 안 주실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요즘 핸드폰 없으면 삶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인데 엄마는 계속 핸드폰 없이 살라고 화를 내시고 계십니다.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핸드폰 사용에 제약을 두지 않되 자주 무엇을 보는지 공유하고
밥을 먹거나 자기 전, 이동 중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 중에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자고 계속 설득했음에도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엄마를 설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도로밍입니다.
성인이기 때문에 주도권을 질문자님께서 가져 가시는 게 맞는 듯 하지만, 내일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보시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지금 당장 얘기하셔도 진전이 없어 보여요. 다만, 성인인데 아예 압수는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스마트폰을 아예 안 쓸 수는 없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