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푸들 식탐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 됩니다.
2살 푸들입니다. 그런데 식탐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강아지들은 밥 시간되면 밥 달라고 난리가 나고, 주인이 뭐 먹으면 자기도 먹고 싶어서 쳐다보고 그러는게 보통인데.. 얘는 그런 행동들이 없습니다. 그냥 밥을 냅두면 와서 몇번 먹고 돌아다니다가 다시 와서 또 먹고 이런식입니다.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사람의 경우도 이렇게 식탐이 없는 사람도 있듯이 강아지도 정말 딱 정해진 것만 먹고 안 먹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사실 강아지의 컨디션은 식욕이나 이런것으로도 설명은 되지만, 산책하거나 놀이를 할 떄도 이렇게 가만히 활발하지 않고 그런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탐이나 식욕저하의 경우 여러원인이 있으니 여건이 되신다면 병원 가셔서 검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간혹 영리한 강아지들은 자신의 먹을 양을 스스로 조절합니다.
배가고프지 않으면 먹지않고, 나중에 배가 고플때 다시 먹곤 합니다.
강아지의 소화계통에 문제가 의심된다면 하루의 식사량이 어느정도 되는, 배설량은 어떤지 다른 이상은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허성혁 수의사입니다.
사람처럼 강아지들도 이상적으로 생각되는 체형이 있습니다.
체형의 평가 방법은 보통 BCS(Body Condition Score)라고 하는 지수를 통해 평가하게 됩니다.
BCS score중 9-point system에서 5-6정도가 이상적인 체형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등에 BCS score검색 후 확인해 보시면 쉽게 평가가 가능하실 겁니다.
만약 score가 2-3정도라면 병적인 상태일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내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식욕에 문제가 있다면 보통 일반적인 건식사료보다는 캔사료와 같은 습식사료가 기호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
어 건사료에 캔사료를 섞어서 급여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 어린강아지들의 경우 선천적인 장애(VSD, PSS 등) 때문에 잘크기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반적인 아이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매우 훌륭하고 좋은 보호자 만나 호의호식해서 굶주림의 공포속에 살지 않고 편하고 안락하게 살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보통 강아지들은 밥 시간되면 밥 달라고 난리가 나고, 주인이 뭐 먹으면 자기도 먹고 싶어서 쳐다보고 그러는게 보통" 이라고 생각하시는 그 친구들은 먹을것의 부족으로 미친듯이 괴로운 학대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선진국 아이들이 먹을것 앞에서 때를 쓰던가요, 아니면 난민 아이들이 먹을것에 난리가 나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