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 코넥스(KONEX)로 나뉜다. 코스피는 주로 대기업이 상장되어 있는 시장이며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규모와 수익은 작지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밖에 잠재력을 가진 후보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코넥스 시장도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겨 상장하는 이전 상장이라고 한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연간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연간 이익 50억 원 이상, 주식 수는 100만 주 이상이어야 한다. 코스닥은 연간 매출액 100억 원, 순이익 20억 원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단,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기준에 조금 미치지 못해도 남다른 기술력을 가졌거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면 상장이 가능하다.
이전 상장을 위해서는 증권시장을 관할하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코스닥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경영 투명성, 기업 계속성, 경영 안정성 등의 심의를 거쳐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합격 판정을 받으면 기업은 공모가와 상장 날짜를 결정하고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