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브라질 등 제3세계 국가를 비롯해 미국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서방의 제재를 따르지 않는 점도 대러 제재의 효과를 줄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극단적인 관리도 한몫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월 28일 서방의 초강력 대러 제재로 경제 혼란이 빚어지던 와중에 기준금리를 종전 9.5%에서 20%로 파격 인상했습니다. 러시아인들이 달러·유로화 사재기에 나서자 루블화를 저축하도록 유도해 루블화 가치 하락 압력을 줄인 것이 루블화 회복에 영향을 준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