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어머니 맨발걷기 후 발에 붓기가 빠지고 있습니다
최근 맨발걷기가 유행 인데 90세 어머니 맨발걷기 후 발에 붓기가 빠지고 있습니다 심장이 안좋은데
계속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90세의 어머님께서 맨발 걷기를 통해 발의 붓기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고 계시군요. 맨발 걷기가 최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죠. 이는 발의 활성화를 돕고, 다리 근육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혈액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이 좋지 않은 상태라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운동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맨발 걷기는 일반적인 걷기보다 발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맨바닥의 요철이나 날카로운 장애물이 없는 부드러운 잔디밭이나 실내에서 시작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걷기 전후로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는지, 붓기가 해소되는 정도와 속도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가벼운 맨발 걷기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상태가 악화되거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즉시 걷기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맨발걷기는 붓기 완화,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90세 고령자이면서 심장이 좋지 않은 경우 감염, 낙상, 등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안전한 환경에서 짧게 시도하고 옆에서 지켜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맨발로 걸을 경우 혈액순환 촉진, 심리적 안정, 고유감각 향상, 발 근육 강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맨발 걷기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러한 효과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으로도 얻을 수 있으며 균형 잡는 동작과 마사지로도 건강 효과를 볼 수 있고, 특히 맨발 걷기와 신발을 신고 걷기 간 운동 효율을 증명한 연구는 결과가 매번 바뀔 정도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건강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반면, 맨발로 걸을 경우 자칫 발바닥에 상처가 나기 쉽고 흙 속에 평소에 접하지 못하던 치명적인 균들이 상처로 감염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겐 더 치명적으로 정상적인 치유가 이뤄지지 못하고 궤양이 생기고 괴사 시 절단까지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자는 발뒤꿈치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 패드가 위축되어 뒤꿈치 부분에 체중이 그대로 실려, 대신 쿠션 역할을 해줄 신발 없이 맨발로 걸을 경우 발목·무릎 관절과 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중등도 이상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도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에 실외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 경우 동상을 입을 수도 있고, 찬 기온으로 혈액 순환이 둔해져 감각이 떨어지면서 외상을 입었는데도 못 느낄 수 있으며 추운 날씨로 낮아진 면역력으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이 더 커지므로 피해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맨발 걷기를 하고 싶다면 맨발 걷기를 위해 흙으로 평평하게 잘 조성될 길만 골라 걸어야 하겠으며 걷기가 끝나면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또 처음 맨발 걷기를 시작할 땐, 무리하지 말고 약 2000보 이내로만 걷고 조금씩 늘려나가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맨발로 걷는 것은 심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안전하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바닥이 고르지 않고 이물질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맨발 걷기하다가 발바닥에 문제가 생겨서 (찰과상 뭐에 찔리고 베이고등)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신발을 신고 걸을 때와 맨발로 걸을 때는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발바닥 발목에 부담이 되고 기존 발관련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