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산책을 하며 여기저기 소변을 싸는 것은 소변이 마려워서 싸는 것이 아닙니다. 마킹이라는 행동인데요. 마킹이란 자신의 냄새를 여기저기에 남겨 일종의 영역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강아지들은 산책을 하며 오줌을 싸서 영역표시를 한답니다. 영역표시일 수도 있고 내가 다녀간다라고 다른 강아지에게 알리기 위한 행동이기도 해요.
그래서 산책을 하면 강아지들이 유독 냄새를 많이 맡는 곳이 있죠. 그곳이 강아지들이 오줌을 많이 싸는 공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들에게 이런식으로 서로의 냄새를 맡는 것은 사람의 SNS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