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FTX거래소 파산신청으로 인해서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특히나 거래소들의 연쇄 파산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거래소들의 경우는 해외거래소들보다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파산이 거론되는 해외거래소들의 공통점은 '거래소 자체 발행 코인'이 있다는 점인데요. 해당 거래소들은 이 코인을 가지고 회계장부 조작을 했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고객들의 자금을 예치 받아서 자산으로 예치하고 통상적으로는 예금이나 채권등의 형태로 안전자산으로 채워서 지급준비를 해둬야 하는데 이 부분을 본인들이 방행한 코인으로 자산을 채워넣다 보니 코인이 최근처럼 급락하게 되면서 자산이 급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고객들이 돈을 찾아가려고 해도 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어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즉, 자체발행 코인이 있는 거래소들은 이러한 회계장부 조작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이러한 거래소들의 연쇄적인 부도 가능성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 거래소들의 경우는 자체발행 코인이 없기도 하지만 고객들의 예치자산 대부분을 즉시 현금매도가 가능한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해외와는 다르게 외부회계감사를 통해서 감사를 하고 있어 조금 더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비트의 경우는 10월 기준으로 102%의 지급준비금이 있으며, 빗썸의 경우는 6월 기준으로 119%의 현금준비금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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