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도 아침에 일어나면 입맛이 없어 아침밥을 잘 챙겨먹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잠에서 막 깬 후에 배가 고프지 않아서 또는 아침밥보다 간식을 더 먹고 싶거나 평소 편식이 심하고 씹어 먹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 아침밥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침밥’에 부모님께서 집착할 수록 아이는 거부감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아침밥을 먹어야 에너지가 나고 가뜩이나 어린아이이기에 영양을 놓칠까봐 걱정되는 부모님의 마음은 알지만, 안그래도 먹기 싫은 밥이 더 먹기 싫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과일이나 한 입에 쏙 넣을 수 있는 주먹밥 등 밥으로 느껴지지 않는 간단한 핑거푸드 등을 준비해보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밥상 자체를 예쁘게 구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꼭 ‘밥’일 필요는 없기에 시리얼, 샌드위치, 주먹밥 등 간단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하여 같이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