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에 등장한 판소리의 사설을 바탕으로 새롭게 서사화된 고전소설을 ‘판소리계 소설’이라고 한다. 원래 판소리는 구비(口碑) 전승(傳承)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연희 양식이다. 18세기 초반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되며, 민속 연희의 한 형태로 널리 전파된다. 판소리는 전문적인 창자(唱者)가 고수(鼓手)의 북 장단에 맞춰 하나의 이야기를 소리로 부르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변강쇠타령」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판소리의 사설은 민간층에 전승되는 설화에 기반을 두고 형성된 것이다
출처 :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