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방의 의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18일 남았다는 말에서 벌써 마음이 반쯤 사회로 나온 느낌이 듭니다. ㅎㅎ
근데 지금 작성자님이 느끼는 막막함은
사실 되게 자연스러운 감정에 가깝습니다.
특히나 군대 전에는 알바 위주로 살아왔고,
또 전역 직후는 주변 친구들의 진로도 다 달라지거나 학업을
이어나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괜히 나만 뒤처진 느낌 들기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저는 작성자님 글 보면서
“아무 경험도 없는 상태”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이전에 하셨던 주방 일은 생각보다 굉장히 체력 속도 눈치 협업이 필요한 일이라
그걸 계속 해왔다는 건 이미 충분한 사회 경험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말하면
지금 당장 “평생 할 일”을 한 번에 정하려고 하면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23살이면 아직 방향을 시험해볼 시간이 충분히 있는 나이예요.(이건 매우매우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추천드리고 싶은 건
일단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전역 후 휴식을 가지시고,
요식업 계속 할지 다른 업종을 생각해보면서,
관심 있는 분야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짧게라도 자격증,국비지원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아무 고민 없이 시간 흘려보내는 사람보다
지금처럼 불안해도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이
몇 년 뒤엔 훨씬 단단해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인생 결론 내리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은 아직 출발선 정리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다시 한번 전역을 축하드리고 앞으로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