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깨끗한 물로 상처를 충분히 씻어내신 것은 잘하셨습니다. 출혈이 멈추고 벌어진 살이 붙었다면 그대로 두셔도 괜찮습니다. 억지로 떼어내면 감염과 흉터의 위험만 커지니까요.
상처 부위에는 마데카솔 연고를 얇게 바르고 거즈나 밴드를 붙여주시면 되겠습니다. 포비돈(베타딘)은 일반 생채기에는 자극적일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을 피하시고, 깨끗한 흐르는 물로 씻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붉은 색의 딱지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흔히 생기는 것으로, 딱지가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억지로 떼지 마시고 자연 탈락을 기다려 주세요.
상처가 호전되지 않거나 염증 징후(발적, 부종, 화농 등)가 보이면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파상풍 예방접종력도 확인 해보시고, 필요하다면 추가 접종을 고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