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선풍기와 동일하며, 선풍기가 사람에게 직접 바람을 보내는 용도라면 에어 서큘레이터는 환풍기라는 이름의 의미 그대로 공간과 공간 사이의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최적화 된 물건이다. 본래는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오염된 공기를 신선한 공기와 빠르게 교환하는 환기/통풍을 위해 쓰이는 물건이었다. 그러다 2010년대 중반부터 에어컨과 같이 쓰면 효과가 좋다는 식의 마케팅과 함께 가정용 제품들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제조사들은 '제트 엔진 원리를 응용'했다며 선풍기와는 뭔가 다른 고급 기술이 들어간 것처럼 광고하지만, 회전모터에 팬을 달아 바람을 일으키는 기초적인 구조는 선풍기와 완전히 동일하다. 단지 팬의 날개(블레이드)의 개수와 면적, 각도를 다소 조정하고, 원통형의 껍데기를 씌워서 강한 바람을 멀리 보내는데 유리하도록 만들었을 뿐이다. 일반적인 선풍기에 큰 종이 등으로 원통형의 껍데기만 씌워줘도 거의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선풍기에서 나온 바람이 전방 몇 미터 공간에 분산되어 흩뿌려지는 것과 달리, 에어 서큘레이터는 소형 제품의 경우 최소 7~8미터, 최대 20여 미터까지도 바람을 똑바로 쏘아보낼 수 있으며, 대형 고급 제품의 경우 3~40미터까지도 효력이 미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