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불교의 수계식은 기독교나 천주교의 세례식 보다 약간 더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수계방식은 삼사칠증과 인례사 만이 참석하는 비공개 방식이라고 합니다. 사진촬영도 일체 불허됩니다. 구족계는 먼저 첫날 입방 심사를 한다고 합니다. 신체 결함 등 부적격자를 가려내고 이후 1주일간의 교육을 거친 뒤 4급 승가고시를 치른다고 합니다. 여기 까지 통과한 사미(니)는 구족계를 받습니다. 참회식과 계목을 하나 하나 읊는 과정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사바라이죄는 상세하게 설하고 나머지 246계목은 읽는 형식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비밀에 부쳐져 있어 알 길이 없다고 합니다. 비구계를 받으면 종단에서 마련한 가사와 계첩을 받게되고 이후 종단의 여러 공직도 맡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