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는 경우에 발생하게 되는 현상은 달러환율의 상승입니다. 하지만 이 달러환율은 현재의 한미간 금리격차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한미간 금리격차 예상'이 심화된다면 상승으로 좁혀질 것이라 예측되면 하락을 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것은 환율이 금리격차가 벌어진 후에 상승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인데, 환율은 시장의 흐름에 따른 선행지표에 가깝다 보니 격차가 벌어지기 전에 상승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미국의 3월 23일 금리인상이 빅스탭으로 확신한 경우는 한미간의 금리격차가 심화될 것이라 생각하여 상승하였지만 최근 베이비스탭으로 확정이 되어가다 보니 환율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베이비스탭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큰 타격없이 환율방어를 할 수 있게 되고 4월 13일 금통위는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뒤엎고 빅스탭이 나온다면 달러환율은 단숨에 1,370원을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럼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금통위는 최소 0.25%의 금리인상을 해야하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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