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청사포 지명 유래가 궁금하네요?
부산에 여행가면 해운대구에 예쁜이름인 청사포가 있더군요 예쁜이름에 맞게 옛날부터 내려오는 지명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는데 뭐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청사포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 옛날 한 금슬이 좋은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남편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는데,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 턱이 없던 아내는 바닷가 바위 옆에서 소나무를 심고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끼니도 잊고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가 안타까웠던 용왕은, 자신을 대신해서 푸른 뱀 한 마리를 보냅니다.
아내는 이 뱀을 타고 용궁에서 남편을 만났으나, 이미 남편은 돌아올 수 없는 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구한 사연에서, 마을 사람들은 아내가 있던 바위를 망부석, 아내가 심은 소나무를 망부송, 마을의 지명을 청사포로 한 게 이름의 시초입니다.
그러나 이후 청사포의 '청사'가 푸른 뱀에서 맑은 모래(靑蛇>淸沙)로 이름이 바뀌게 되는데, 이후 다시 앞의 '청'이 푸를 청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푸른 모래(靑沙)라는 어정쩡한 이름을 갖게 된다.출처: 나무위키 청사포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청사포(靑蛇浦)[푸른 구렁이의 포구]는 골매기 할매의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다. 새 신부였던 김씨 부인은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난파하여 돌아오지 않자
매일 해안가의 바위에서 두 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남편을 기다렸다고 한다. 수십 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는 김씨 부인을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청사(靑蛇)[푸른 구렁이]를 보내 용궁에서 남편과 상봉시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1920년경 뱀 ‘사(蛇)’ 자를 모래 ‘사(砂)’ 자로
바꾸어 청사포(靑砂浦)로 개칭했다.
김씨가 멀리 수평선을 향하여 눈물을
지으면서 기다리던 큰 소나무와 그 아래 바위에는 망부송(望夫松)과 망부암(望夫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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