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 의심으로 항생제를 12일 정도 복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치료 범위 안에 있습니다. 요도염은 원인균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지는데, 임균 요도염은 보통 단회 주사 치료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비임균성 요도염(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등)은 경구 항생제를 약 7일에서 14일 정도 복용하는 치료가 흔합니다. 따라서 8일 복용 후 증상이 남아 4일을 추가하여 총 12일 복용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크게 특이한 상황은 아닙니다.
항생제를 12일 복용했다고 해서 특별한 장기 손상이 생기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드뭅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위장관 불편감(속쓰림, 설사), 피부 발진, 간수치 상승 같은 약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중 심한 설사, 발진, 황달, 심한 복통 등이 생기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증상 호전 여부입니다. 배뇨 시 통증, 요도 분비물, 잔뇨감 같은 증상이 항생제 치료 후 사라졌다면 추가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재감염, 다른 균 감염, 전립선염 동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소변검사나 성병 검사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Guidelines on Urological Infections
Mandell, Douglas, and Bennett’s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