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이란 무엇인가요?
책을 읽다가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라고 알려진 산파술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또, 그런 대화법이 어떤점에서 좋은지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법. 여기에는 소극적 측면인 소크라테스적 반어(反語, eironeia)와 적극적 측면으로서의 산파술을 생각할 수 있다. 전자는 대화의 상대자로부터 로고스[論說(논설)]를 끌어내어 무지(無知)의 자각, 아포리아에로 유도하는 소크라테스의 독특한 무지를 가장(假裝)하는 태도이고, 후자는 상대방이 제출한 논설이나 질문을 거듭함으로써 개념 규정을 음미하고 당사자가 의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상을 낳게 하는 문답법이다. 소크라테스는 자기 스스로 이제 새로운 지혜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은 없으나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낳는 것을 도와 그 지혜의 진위(眞僞)는 식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자기의 활동을 어머니의 직업인 산파에 비유, 산파술이라고 불렀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파술 [maieutike] (Basic 고교생을 위한 윤리 용어사전, 2001. 12. 20., 강동효)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어머니는 산파였다. 소크라테스는 어머니가 산모의 출산을 돕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랐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소크라테스의 교수법에도 영향을 끼쳤다. 소크라테스는 교수자가 강제적으로 학습자에게 지식을 주입할 수 없다고 여겼다. 학습자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교수자가 할 일이라 판단했다. 교육자는 산파처럼 학습자의 교육을 돕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스스로 무지를 깨닫고 사물의 진리를 올바르게 깨치게 만드는 일. 그것이 교육자가 할 역할이라고 여긴 것이다. 질문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교육법을 생명의 탄생을 돕는 산파에 비유해 '산파술'이라고 불렀다.
-출처:교육정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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