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입니다 엄마가 악연인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인간관계 재정립해보는데

엄마가 늘 부정적인 피드백과 무시를 하니, 제가 늘 자신감이 부족하고 남에게 의존하고

그랬어요 생각해보면 상대방 입장에선 귀찮아지고 점점 만만하게 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탓이 아니라 나라는 자녀가 아직 엄마와 분리가 덜 되었구나 아직 미성숙한 단계구나 이생각이 들었네요

마치, 아직까지도 부모가 내 영향권에 있는것처럼 숨통이 조여오는 것 같았어요 20대 후반인 지금도요

성인이 되면서 새롭게 인간관계를 맺게 되고 경험하다보니

'아 나도 좀 괜찮은 사람이구나'

'생각보다 타인은 친철한면이 있구나'

'아 내가 어릴때 느낀 경험이 정말 어린아이가 극복하기 힘든 일이였구나'

이 세가지를 주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마지막은 나를 동정하거나 자기연민이 아니에요

내가 나름 성장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주체적이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요

엄마와 마음이 점점 멀어질수록 그냥 편해요 자유로워지는거 같아요 불효자인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스스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한 발짝 성숙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엄마와 분리가 덜 되었고 아직 미성숙한 단계라고 느끼고 있고 엄마와 멀어질수록 편하고 자유로워지는 건 불효라기보다는 한 성인으로서 주체성을 오로지 가지게 되기 때문이겠죠. 아이의 세상은 부모에게서 시작하기에 자녀가 의존적인 성향이 되는 것도 부모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이미 성숙한 성인이 가지는 생각을 지니고 계신 것 같아 멋집니다. 아이는 결국 성인이 되고 독립을 하는 어른이 됩니다. 부모와 멀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어쩌면 한 성인으로서 자리잡기에 필연적이죠. 불효가 아닌 스스로가 성인으로서 홀로 선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 안타깝지만 부모라고해서 모두 완벽하지 않아요. 저도 솔직히 말해서 이번 생에 부모복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좀더 어릴때 깨달았다면 진작 내 인생을 살았을까 후회되지만 지금도 늦지는 않았어요.

    더구나 20대 후반이면 인생을 몇번이라도 다시 시작할수 있는 너무나 어린 나이에요.

    더 어리면 독립이 힘들수도 있겠지만 이젠 충분히 독립도 가능한 나이잖아요.

    본인이 마음 편한게 최고에요.

    굳이 지옥에서 버티지 말고 행복을 찾아서 자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