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식후 복용을 나누는 것은 크게는 1) 약물의 흡수율, 2) 위장장애 부작용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약물에 따라서는 음식과 같이 복용을 할 때 그 흡수율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고, 음식이 없는 공복 상태에서 복용을 할 때 그 흡수율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이에 따라 온전히 약이 흡수되어, 기대하는 약효가 나타날 수 있도록 복용법을 지정하게 됩니다.
또한 약을 복용하면서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위장장애 부작용이며, 일부 약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지속되다 보면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데 환자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위장장애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식후 복용을 지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