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전공하고 싶다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5 자녀가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싶다고 해요.
6살때부터 바이올린을 하고 있어요.
풍성한 삶을 위해 음악을 좋아했으면 좋겠고, 또 악기 한두개쯤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올해 초부터 아이에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나봅니다. 장래희망에 '성실한 바이올리니스트'라고 써 있더라구요.
그런데, 바이올린 연습을 할때 보면 집착에 가까울만큼 한 두음으로 활긋기 연습을 하고
극도로 예민해지고 다른 생활들은 거의 완전히 무너져요. (숙제 안하고, 친구 거절하고, 나가려고 하지 않고, 심지어는 밥도 안 먹으려고 해요) / 연주회나 대회를 앞둘때요.
자신을 괴롭히면서 연습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바이올린은 싫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솔직히 아이가 음악전공하는 걸 반대하긴 하지만)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서 전공하고 싶다면 어떻게든 길을 찾아주고 싶은데,
아이의 상태는 그게 아닌 것 같고..
바이올린 연습에 집착하면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요.
아주 혼돈스럽네요.
모든 면에서 성실하고 사랑스런 아이였는데, 지금 많이 산만해지고 게을러졌어요.
부모인 저희랑도 많이 싸웠구요..
이게 무슨 현상일까요 ㅠㅠ
진짜 바이올린을 중점적으로 하고 싶다는 걸까요?
아니면 사춘기 증상일까요.. ㅜㅜ
안녕하세요. 이현주 전문가입니다.
우선은 음악을 전공하는것을 정말 힘든 과정이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어떠한것에 전문적으로 되는것이 힘들다는것을 다 아실테지만요)
우선은 아이 상태도 힘든 부분을 지나고 있는 듯한 과정일것 같습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진다는것도 전공을 하고자 하는 욕심이 포함이 되어 있으니까요.
물론 전공을 한다고 해서 다 저런 과정을 겪지는 않겠지만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가 말씀하신것 처럼 사춘기와 맞물려 있는지 아니면
바이올린때문인지 정확한 파악이 먼저 일것 같습니다.
바이올린 때문이라고 하면 어떻게 보면 한고개를 넘고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다시고
그렇지 않는 경우는 사춘기와 관련된 질문을 해서 파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어서 좋은날이 오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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