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전신 가려움증이 3~4개월 이상 지속되고, 알레르기 검사와 기저질환(당뇨, 고혈압 등)도 없으며, 피부 보습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만성 소양증(가려움증) 또는 피부 신경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나 먹는 약으로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가 다시 반복되는 양상은 염증보다는 신경계 원인이나 호르몬 변화, 또는 건조증이 깊게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50대 이후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피부 건조나 호르몬 불균형도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콘드로이친, MSM, 오메가3, 비타민류 복용 자체가 가려움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간혹 체질적으로 일부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일 수도 있어 복용을 중단해보는 것도 방법이구요
이 경우 다음과 같은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보습제는 오일보다는 세라마이드나 우레아 성분이 포함된 고보습 크림으로 바꾸어 보세요. 그리고 피부과 외에도 내과나 알레르기내과, 피부 면역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전신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드물게는 혈액 질환(예: 다발성 골수종 등)과 연관된 경우도 있으므로, 혈액검사나 호르몬 검사 등 전신적인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일시적인 약물이나 보습제로 버티는 것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