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4kg 감소는 단순 생리적 변동 범위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다만 최근 2–3일간 점심을 거르고 평소에도 아침을 먹지 않았다면, 총 섭취 열량 급감에 따른 체수분 감소와 글리코겐 고갈로 일시적으로 2–3kg 이상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 간·근육 글리코겐이 감소하면서 수분이 함께 빠집니다. 이 경우 체지방이 4kg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문제는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와 피로가 동반된 점입니다. 1–2주 내 급격한 체중 감소가 지속되거나 식사량 회복 후에도 체중이 회복되지 않으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감별해야 할 원인은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만성 감염, 위장관 질환, 우울·불안 등입니다. 특히 다뇨·다갈, 심계항진, 설사, 발열, 식욕 변화가 동반되면 조기 진료가 권고됩니다.
우선 1주간 규칙적으로 3끼를 섭취하고 동일 조건에서 체중을 재보십시오. 그럼에도 2kg 이상 추가 감소가 지속되거나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내과 방문 후 기본 혈액검사(혈구, 전해질, 간·신장 기능), 공복혈당, 갑상선기능검사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