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대답을 잘 하지 않는 아이, 이유가 뭘까요?
전 고등학교 2학년인데 둘째 남동생 관해 고민이 많아 진지하게 글 남겨봅니다 (제가 첫째딸이고 얘가 둘째 남동생, 연년생 막내 남동생도 있어요)
동생은 15살 중2예요 엄마나 제가 '짜장면 먹을거야, 짬뽕 먹을거야?' 하고 묻는 간단한 질문에도 '아무거나' 이렇게 구체적이지 않은 단답으로 항상 대답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다그치는 것이 아닌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경우)에도 한참 말이 없다가 '그냥' 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이건 양호한 거고 진지한 대화를 할 때나 혼날 땐 그냥 대답을 아예 안 해요 계속 대답을 요구하면 뭔가 괴로운 듯? 몸을 베베 움직이기도 하고 한숨을 쉬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런 행동들로 그냥 그 대답해야 하는 순간을 모면하는 듯 합니다 싫다는 표현을 그렇게 드러내면서 대답해야 하는 순간을 모면합니다...(질문자가 지쳐서 더이상 묻지 않을 때까지, 대답 하라고 할 때마다 저런 행동을 반복해서 보이고 더욱 심해지기도 해요)
대체 이유가 뭘까요 매번 너무 답답하다고만 생각해서 엄마와 저 둘 다 동생을 다그치기도 하고 대체 이해가 안 간다고 하기만 했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거 같아서요...
평소 성격은 매우 유순한 편이고 호불호가 없이 모든 걸 다 좋다고 말하는? 성격이에요 원래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선 신이 나서 말하곤 합니다
혹시나 이유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까 평소 성격도 적어보았어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심규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올려 주신 질문을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여러 말씀을 해 주셨는데 원인을 짐작해 보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1. 동생이 대답하지 않았던 질문들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2. 말씀하신 '진지한 대화'의 주제 및 내용은 무엇인지
3. 동생이 어떤 일로 혼이 났고 그 때 동생에게 무슨 대답을 요구했는지
위의 세 가지 내용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동생이 위와같이 말하는것은 기질적인 부분이나 양육환경 혹은 대인관계에서 위와같이 갈등이나 결정을 피하는 것이 고착되어서 나타날수있습니다.
평소에 위와같이 행동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고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 상황이니
위와같이 말하는 것을 선택하였고 이런 것들이 강화가 되어서 현재와 같은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주변에서 볼때는 답답하게 느껴질수도 있으나
이것 역시 스스로 형성한 성향입니다.
문제될것이 없다면 조금씩 지켜봐주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어필할수있도록 지지해주면 좋아질수있을겁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사춘기 시기이기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동생에게 너무 잔소리를 하시지는 마시고 혹시 요새 고민이 있는지 많은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