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기관지는 몸에 들어온 이물질을 배설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폐의 섬모가 기관지로 유입된 이물질을 점액으로 둘러싼 뒤, 폐 아래로부터 끌어올려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래입니다. 흡연을 오랫동안 한 사람은 폐 섬모의 기능이 점점 떨어져서 이물질 배출 기능도 떨어집니다. 이렇게 배출되지 못한 이물질이나 가래는 폐에 쌓여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섬모 손상이 23배 더 많고, 섬모가 움직이는 속도도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를 끊은 후 가래 양이 많아지는 것은 폐 섬모의 기능이 회복되고 있다는 근거입니다. 이렇게 가래가 많아지는 증상은 통상 3개월 정도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9개월이 지나면 폐 섬모가 다시 자라 폐기능이 정상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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