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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칠공주파리더23.12.31

부모가 자녀를 위해 부모 본인의 인생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요?

저는 남편이고 아내와 생각이 달라 자주 의견차이를 보이기에 여기에 고민글을 올립니다. 아내는 부모가 자녀에게 온종일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먹는 것을 아이에게 맞추고 사회활동이나 취미생활도 거의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여기에 반대인 것인데요. 물론 자녀가 어리면 일단 자녀가 필요한 부분을 챙겨주고 사랑해주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저 자신을 포기하란 듯이 하는 아내의 말에 좀 반발심을 느끼네요. 육아 경험자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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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새침한부엉이49입니다.

    희생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책임이겠지요

    자녀를 잘 케어하려는 책임

    희생이라고 하면 나중에 보상심리가 생겨요

    가끔 이런 얘기를 하시는분이 계세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

    아이는 아이를 위해 자기를 없애며까지 날 케어해 달라고 한적 없습니다

    당신이 스스로 그렇게 한것이지 ㆍㆍ

    그아이를 키울때 그시간시간 행복하고 즐거웠다면 그걸로 충분한겁니다

    내아이를 키우는 동안 나는 최고로 행복했고

    내아이가 내게 줬던 짧고도 긴 행복의 시간으로 그아이가 할 역할은 끝난것입니다

    대체로 사춘기때 엄마들이 아이한테 여전히 어린아이로 생각하며 얘기할때 않받아들여지면 실망하면서 내뱉는 소리예요

    무조건적인 희생은 아이가 아주 유아기때뿐이예요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자아를 만들어나갑니다 그때 가정은 작은 사회예요

    집안의 룰과규칙을 습득하고 엄마 아빠를 보고 그들의 생활과 사고를 흡수하며 보고자라는겁니다

    습이라고도 하지요

    습관은 가르치는게 아니라 보고 익히는 것들이예요

    사회는 무조건이란게 없습니다

    자녀를 키울때도 무조건은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내랑 싸울게 아니라 얘기를 많이 나눌 필요는 있습니다

    틀린게 아니라 다름이기에 다름을 두분다 인정하고 타협이나 협상을 해야 할듯 합니다

    아내는 무조건 희생이고 남편은 부분적인 희생

    그런걸로봐서 두분 성향은 다릅니다

    교집합을 많이 만드는 작업을 하셔서 평화로운 가정 만들어 나가시길 바래요

    결론은 내자식 잘키우기 위한것이니까요


  • 안녕하세요. 도로밍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효도가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과거와 다르게 헌신과 희생으로만 양육을 하다 보면, 나중에 아이에게 기대감을 무의식중에 얹어줄 수도 있고 아이가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부모가 누리고 싶은 모든 걸 누리면서 아이 양육을 뒷전으로 미룬다면 그건 그거대로 곤란하겠죠. 하지만, 부모의 행복과 양육은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이분법적 관계가 아니므로, 서로 대화를 통해 둘의 조화를 맞춰나가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