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MRI 및 MRA 촬영에서 가돌리늄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전신마취나 깊은 진정이 아니라면 엄격한 금식이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다만 일부 기관에서는 조영제 투여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오심·구토에 대비해 안전 차원에서 금식을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문제 때문에 금식을 이야기 드립니다.)
물 한두 모금 정도의 소량 섭취는 대부분 검사 진행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특히 단순한 갈증 해소 목적의 극소량 물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흡인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컵 한 컵 이상 다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외적으로 다음 상황에서는 더 엄격한 금식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진정제 또는 수면유도제를 사용하는 경우
연하장애, 위배출 지연, 중증 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에서 명확히 “물도 금지”라고 안내한 경우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외래 뇌 MRI/MRA 조영검사라면 물 한 모금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검사 기관 지침이 우선이므로, 가능하다면 영상의학과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