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심하면 쓰러질 수도 있나요?
제가 어제 아침부터 열이 좀 났는데 어제 아침은 37.7 ~ 38.0까지 였고 저녁부터 점점 올라가더니 39.8도까지 올라가고 38.8 ~ 39.3을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오늘 6시쯤 토할 거 같아서 화장실에 갔는데 점점 앞이 흐려지고 정신이 히미해지면서 쓰러질 거 같아서 할머니를 불렀는데 할머니가 왔을 땐 이미 쓰러진 후고 몇 십분 정도 뒤에 간신히 정신은 차렸는데 눈도 잘 안 떠지고 다시 쓰러질 거 같았어요 39.5 넘으면 그때부터 뇌가 손상 된다는데 제가 쓰러진 이유가 열이 심해서 쓰러진 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40도에 가까운 고열시 의식 혼탁과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어 열을 낮추기 위한 처치와 열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높은 열, 특히 39도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신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는 다양한 신체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쓰러지는 것, 의학적으로는 '실신(Syncope)'이라고 불리며, 이는 일시적으로 뇌로의 혈류가 감소할 때 발생합니다. 높은 열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이로 인해 뇌로의 혈류가 잠시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흐릿한 시야, 어지러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도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실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열은 신체의 다른 상태, 예를 들어 감염 또는 염증 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 자체가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열 증상이 심하게 생길 경우 몸의 단백질 변성이 서서히 일어날 수 있으며 그로 인하여 뇌 등 장기에 손상이 생겨서 쓰러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