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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생활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빌레못 동굴에서는 기원전 10만년∼4만년 전에 살았던 갈색곰, 대륙사슴, 큰 노루 등 추운 기후에 살았던 동물뼈가 출토되어 그동안 제주도의, 더 나아가 대한 한국의 대표적 구석기유적지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 당시 제주도는 섬이 아니었습니다. 한반도와 연결되어 대륙의 일부로 인류는 이동하며 생활하였습니다. 제주가 육지와 분리된 것은 겨우 1만년전 신석기 시대가 막 시작할 무렵입니다.
제주도 구석기 시대 유적을 토대로 제주에서의 구석기인들의 생활에 대해서 살펴보면 한반도에서 제주로 이주한 구석기들은 주로 동굴이나 바위 그늘에 거주하며 사냥과 채집 생활을 영위하였습니다. 이들은 땐석기와 돌날, 좀돌칼 등을 이용한 석기를 생활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