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여성병원(산부인과) 에서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건 어떤게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여성병원에서 질염으로 (예상) 인한 불편사항이 있어 진료를 보는데, 혈액검사를 권유 받았어요. 산부인과에서 하는 혈액검사는 어떤 항목? 질병? 을 예측하기 위해 하는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는 질염 자체를 직접 진단하기보다는, 질염과 연관되거나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는 전신 상태나 동반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30대 여성에서 흔히 권유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염증 및 감염 지표입니다. 전혈구검사로 백혈구 수치를 확인해 전신 감염이나 염증 반응이 있는지 평가하고, C-반응단백(C-reactive protein)이나 적혈구침강속도 등을 통해 염증의 정도를 간접적으로 봅니다. 이는 단순 질염보다는 골반염증성 질환이나 전신 감염이 의심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둘째, 성매개감염 혈액검사입니다. 매독,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B형·C형 간염 등은 혈액검사로 선별합니다. 질 분비물 검사와는 별도로, 증상이 비특이적이거나 정기 선별검사 목적, 또는 환자 동의하에 함께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호르몬 검사입니다. 질 건조, 반복되는 질염, 생리 이상이 동반될 경우 에스트로겐, 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프로락틴, 갑상선호르몬 등을 통해 호르몬 불균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 세균성·칸디다 질염에서는 필수 검사는 아닙니다.

    넷째, 전신 상태 평가입니다. 빈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색소 검사, 필요 시 간기능·신장기능 검사, 당뇨가 의심되면 혈당이나 당화혈색소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질 칸디다 감염이 반복되기 쉽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질염 진단의 핵심은 질 분비물 현미경 검사, 배양 검사, 핵산증폭검사 등 국소 검사이며, 혈액검사는 질염의 원인을 “직접” 찾기보다는 전신 감염, 성매개감염 동반 여부, 호르몬·기저질환 같은 배경 요인을 평가하기 위한 보조적 검사입니다. 혈액검사를 권유받았다면 단순 질염 외에 이런 요소들을 함께 확인하려는 의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