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농사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과 역사 및 도입에 관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과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은 고려 숙종(재위:1095~1105)때 ‘계림유사(1103)’에서 ‘임금’ 으로 기술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임금’이 지금의 능금의 어원이며, 홍만선의 ‘산림경제’에는 ‘내금’으로 표기되어 있고 재배기술이 서술된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에 재배가 성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미 기록으로 전해진 것은 없으나 구전자료로서 ‘처용가’(879)에서 찾을 수 있어 삼국시대부터 재배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사과는 조선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1622~1658)이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기록을 ‘남강만록’에서 볼 수 있다. 이 서양사과는 재배화 되지 못하였다.
결국, 우리나라는 1890년 캐나다 및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길주, 원산, 서울 근교에 과수원이 개원되었고 또 하나는 1905년을 전후하여 서울, 대구, 인천, 진남포, 황주에 일본인 농업이민 들에 의해 개원되었다. 한국인에 의한 개원은 1901년경부터 원산의 윤병수씨가 사과를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1905년에는 함경도 관찰사가 일본에서 사과묘목 6,000주를 도입 재식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때 도입된 사과 품종은 축, 홍옥, 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