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는 번개 칠때도 잇는데
비오는 날에는 번개 칠때도 잇는데오 번개를 어떤 이유로 치는가요 천둥 소리가 들리데도 잇고
왜 비오는 날에 번개로 치고 천둥 소리도 나는가요
원리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모두의 다락방입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번개(lightning, thunderbolt)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공중 전기의 방전이 일어나 번쩍이는 불꽃이라고 정의한다. 기상백과에서는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 현상을 낙뢰(thunderbolt)라고 한다.
두산백과에서는 낙뢰를 벼락(lightning strike) 이라고 부른다. 우리 국어사전이 좀 더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이야기해 보자. 번개는 번쩍 번쩍 하는 전기의 방전현상이다. 기상예보에서 많이 사용하는 뇌우(thunderstorm)는 우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번개를 동반한 강우를 이야기한다.
공중에 있는 전기와 지상에 있는 물건과의 사이의 방전(放電)현상으로 지상에 떨어져 피해를 주는 것은 낙뢰나 벼락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번개라는 용어로 위의 현상들을 묶어 사용한다. 그러나 실제적인 피해를 주는 것은 낙뢰다.
보통 한 지역의 공기가 태양열로 인해 뜨거워지면 상승하게 된다. 상승된 공기는 구름으로 변한다. 이때 이 공기가 습도가 높고 불안정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 급격히 발달하게 된다.
적란운이나 뇌방전(천둥번개)을 일으키는 뇌우구름(雷雲)으로 형성된다. 뇌우구름은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 맹렬한 소나기 현상을 동반한다. 일반적인 번개형성 원리를 살펴보자. 번개는 뇌운(雷雲)안에 있는 양극과 음극의 전기 전하들이 분리되면서 일어난다.
이때 뇌우구름 내부에서 전하분리로 인해 뇌우구름의 밑 부분에는 음전하(-전기)가 모인다. 땅에는 양전하(+전기)가 유도된다. 뇌우구름의 밑 부분과 땅 사이의 전위(電位)차가 생기게 된다. 이 전위차가 커지면 번개가 발생한다. 이때 전위의 차이가 클수록 번개의 발생빈도와 강도도 증가한다.
우리나라에서의 연평균 뇌우일수는 14일 정도다. 뇌우는 덥고 습기가 많은 날에 잘 발생한다. 따라서 뇌우 발생은 주로 7,8월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에는 다른 계절에도 많이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1초에 약 70개에서 100개, 하루에 약 800만 회의 번개가 치고 있다. 번개는 기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높은 습도와 기온을 보이는 우간다의 캄팔라에는 매년 평균 290일 정도 번개가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