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프로그램이나 만화를 보면
턱을 ‘툭’ 치니 ‘픽’ 쓰러지는 장면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부위는 때려도 기절하지 않는데
왜 턱을 맞으면 기절하는 것일까?
먼저 목 뼈인 경추에 피가 흐르는 도중 충격을 받아 뇌간과 소뇌부분으로의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으면 허혈상태가 되어 기절할 수 있다.
(허혈 : 허혈(ischemia)은 신체 조직으로 피가 덜 가는 상태를 말한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 흐름이 약해진 것에서 부터 혈관이 막힌 상태인 경색까지 다양하다. 즉, 허혈은 경색이란 개념을 포함한다.)
또한 뇌는 인체 장기들 중 가장 중요한 장기로 신체에서 가장 단단한 두개골과 질긴 뇌막, 머리의 충격을 흡수해 보호하는 뇌척수액 등 여러 단계로 보호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러 충격에는 안전하지만, 충격으로 인한 뇌의 흔들림, 즉 관성에 의한 충격에는 안전하지 않다.
만일 뇌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턱을 맞게 되면 턱과 붙어있는 두개골과 뇌막은 뒤로 움직이지만, 뇌척수액에 떠있는 뇌는 관성에 의해 부딪히게 된다. 이때 뇌에 충격이 가해져 기절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