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중인들은 노비같은 매매대상도 아니었고 상놈 소리도 듣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대대로 가업을 계승하는 전문인들이었고 때로는 부자 소리를 들으면서 살기도 하였습니다. 양반을 수행하여 외국 방문도 했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양반들은 그들을 무시했고 노비와 같은 천민들도 중인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중인들도 양반들처럼 과거를 통해 관직에 진출했습니다. 중인들은 잡과인 역과 율과 의과 음양과를 통해 관원이 되었습니다. 양반들은 관청을 많이 옮겨다녔지만 중인들은 한곳에서 머물렀기에 실무능력이 뛰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