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꿈을 꾸는 동안 겪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REM 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며, 때로는 꿈 속에서 뛰거나 움직이려는 듯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혹은 강아지의 나이를 고려할 때, 노령 강아지는 청력이나 시력의 감소로 인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소리나 움직임에 더 크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 통증이나 내부 장기의 불편함과 같은 건강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놀라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나이로 인한 치매의 증상으로도 이럴 수 있구요. 이러한 행동이 자주 발생한다면, 강아지가 편안하고 안정된 수면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행동이 지속되거나 기력이 없던지, 평소와 다른 방향 상실 문제라던지 배변 실수, 헛짖음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