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1. maturity(만기) : 채권은 돈을 빌리고 주는 일종의 증서이기 때문에 만기일이 반드시 존재한다. 만기일은 말그대로 원급을 갚아야하는 날입니다.
2. Duration(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 : 쉽게 얘기하면 빌려준 돈을 미래에 받을 예정인데 미래에 받을 돈은 현재의 돈보다 가치가 떨어지니 이를 현재 가치로 변환한 값을 기준으로 내가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꽤나 당연한 소리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만기기간이 긴 채권일수록, 액면이자율이 낮을수록, 시장이자율이 낮을수록 듀레이션이 길어진다고 보면 되지요.
3. Coupon(채권 연이자): 예전에 채권이 종이로 발행됐던 시절에는 정말로 채권에 종이쿠폰이 달려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채권 발행처에 이 종이 쿠폰을 들고가면 이에 맞는 이자를 보내줬다고 하지요. 별다른 다른 단어를 찾지 못했는지 지금도 여전히 쿠폰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여.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율이이라고 보면됩니다. 100만원 빌려주고 쿠폰이 5%면 연에 이자가 5만원 붙는다는 소리입니다. 원래는 Yearly Interest라는 단어를 쓰는게 맞는거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