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세균성 전립선염이 의심되는 경우 1차 약제로는 퀴놀론계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등)를 우선 고려하게 됩니다.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독시사이클린 등)도 사용될 수 있으나 흔히 2차 약제로 분류됩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그리고 지역사회에 따라 세균의 항생제 내성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배양 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게 됩니다.
만약 초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한 경우라면, 앞서 사용한 항생제와 다른 계열의 항생제로 바꾸어 사용하거나, 보다 장기간(4주 이상)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치료 중인 항생제의 효과가 없다면, 담당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배양 검사를 포함한 적절한 평가를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