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난 직후 귀가 먹먹한 느낌은 대부분 중이 압력 조절이 일시적으로 잘 되지 않아서 생깁니다. 수면 중에는 침 삼킴이나 하품이 줄어들고, 누운 자세로 인해 이관이 살짝 막히기 쉬워 중이와 외부의 압력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상 후 하품이나 침을 삼키면 이관이 열리면서 압력이 맞춰져 금방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같은 원리입니다.
특히 코막힘, 알레르기 비염, 감기 전후, 수면 중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에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으로 보수적으로 지켜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먹먹함이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 이명, 어지럼이 동반되면 이관 기능 이상이나 중이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