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방식은 ‘야매’로 보기 어렵고 정상적인 문제 해결 전략에 해당합니다.
토막짜기(블록 디자인)는 시각-공간 처리능력, 전체-부분 변환 능력, 그리고 작업기억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제시된 도형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분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 자체가 핵심입니다. 두 번째 사진처럼 머릿속에서 격자나 기준선을 설정해 도형을 나누는 것은 전형적인 ‘구조화 전략’이며, 실제로 수행능력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관찰됩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단순히 “보이는 대로 맞추는 것”보다, 말씀하신 것처럼 도형을 일정한 단위로 나누고 순서화하여 조립하는 과정이 더 높은 수준의 인지 전략에 해당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시공간 조직화 능력과 계획 능력이 동원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해당 방식으로 점수를 잘 받았다면, 평가하려는 능력을 정상적으로 잘 발휘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인위적이거나 부정확한 방식으로 점수를 올린 것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