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약도 중증도에 따라 약이 다른가요?
아버지께서 10년째 치매 앓고 계십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약이 내성이 생기고 잘 듣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치매약의 경우 한가지를 계속 복용하는 건지
상태에 따라 약이 달라지는 건지 궁금하고
효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치매는 완전한 예방이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치료일 수
있습니다. 치매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치료약을 결정하며 두가지 질병이 동시에 있는 경우는
치료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치매의 종류에 따른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진단 과정을 통해 노인성 치매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면 그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 및 관리가 적용된다. 치매 원인
질환 가운데 10~15% 정도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완치 가능한 치매라 하더라도 방치할 경우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노년기에 치매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일 경우 빨리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성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병(50~60%)과 혈관성
치매(20~30%)의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진행의 지연이나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두 가지 대표적 원인 질환에 의한 노인성 치매를 중심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에 대해 살펴본다.
1. 알츠하이머병 약물치료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장애에 대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이 약물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감소되어 있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작용하며 뇌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도 및 중등도 환자에 보다 효과적이다.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에도 이러한 약물의 사용이 가능하나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2. 혈관성 치매 약물치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혈관 위험 요인에 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혈관성 치매에서 가장 중요한치료는 아스피린 등의 혈소판 응집억제제나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 혈류순환개선제 등을 투여하여 뇌혈관질환의
재발이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또한, 임상 현장에서 인지기능장애에 대해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3.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약물치료
치매의 종류와 무관하게 망상,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공격성 등의 각종 문제행동 등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도매우 중요하다. 비약물 치료만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데 증상에 따라 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기분조절제, 수면제 등 다양한 정신과적 약물이 사용된다.
4. 비약물 치료
인지기능개선을 목표로 하는 비약물 치료도 시도된다. 뇌가소성 이론을 토대로 손상된 인지 영역을 훈련시키거나,손상되지 않은 인지 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영역을 보완해주는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작업치료 등이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인지기능향상이나 정서적 안정감의 증대를 목표로 음악요법, 미술요법, 원예요법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환자의 신체 상태나 환자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한 평가 및 개선도 노인성 치매 환자의
정신행동증상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다. 정신행동증상은 많은 경우 환자의 신체적 불편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주변환경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따라서, 통증이나 피로감, 변비, 약물 부작용 등을 개선해주거나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물리적 환경,
부적절하고 비판적인 간병인과 같은 정서적 환경 등을 잘 파악하여 조절해줌으로써 정신행동증상을 상당부분 개선시킬 수 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치매의 치료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단 과정을 통해 노인성 치매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면 그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 및 관리가 적용된다. 치매 원인 질환 가운데 10~15% 정도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완치 가능한 치매라 하더라도 방치할 경우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노년기에 치매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일 경우 빨리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성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병(50~60%)과 혈관성 치매(20~30%)의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진행의 지연이나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두 가지 대표적 원인 질환에 의한 노인성 치매를 중심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에 대해 살펴본다.
1. 알츠하이머병 약물치료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장애에 대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이 약물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감소되어 있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작용하며 뇌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도 및 중등도 환자에 보다 효과적이다.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에도 이러한 약물의 사용이 가능하나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2. 혈관성 치매 약물치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혈관 위험 요인에 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혈관성 치매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아스피린 등의 혈소판 응집억제제나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 혈류순환개선제 등을 투여하여 뇌혈관질환의 재발이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또한, 임상 현장에서 인지기능장애에 대해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3.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약물치료
치매의 종류와 무관하게 망상,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공격성 등의 각종 문제행동 등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비약물 치료만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데 증상에 따라 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기분조절제, 수면제 등 다양한 정신과적 약물이 사용된다.
4. 비약물 치료
인지기능개선을 목표로 하는 비약물 치료도 시도된다. 뇌가소성 이론을 토대로 손상된 인지 영역을 훈련시키거나, 손상되지 않은 인지 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영역을 보완해주는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작업치료 등이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인지기능향상이나 정서적 안정감의 증대를 목표로 음악요법, 미술요법, 원예요법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환자의 신체 상태나 환자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한 평가 및 개선도 노인성 치매 환자의 정신행동증상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다. 정신행동증상은 많은 경우 환자의 신체적 불편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주변환경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따라서, 통증이나 피로감, 변비, 약물 부작용 등을 개선해주거나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물리적 환경, 부적절하고 비판적인 간병인과 같은 정서적 환경 등을 잘 파악하여 조절해줌으로써 정신행동증상을 상당부분 개선시킬 수 있다.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약제가 조금씩 다릅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가까운 의원 혹은 병원 내원하셔서 전문의의 문진, 신체진찰 및 추가 영상학적 정밀검사를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도네페질이라는 약물을 흔히 사용하게 되며 중증도 치매의 경우에는 추가로 약물을 더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치매 약제는 내성이 생기지는 않으니 병의 경과를 늦춰주는 역할을 하지만 근본적으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으며 두가지 약물 복용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어 해당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후 인지기능검사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약물을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매에 사용해볼 수 있는 약물은 뇌혈관 혈액순환 개선제 약물입니다. 해당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다고 딱히 내성이 생기거나 하지 않으며, 치매의 중증도에 따라서 약이 달라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치매는 광범위한 뇌손상으로 알려진 기억력 저하 외에도 성격변화 섬망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뇌의 퇴행성 손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개인증상에 따라 부가적인 효과를 가진 약물복용을 시행하게 됩니다.